【 앵커멘트 】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재취업의 문은 좁고,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는 더욱 어려운데요.
전라남도가 여성 알자리 제공과 취업지원을 위한 일자리박람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결혼과 동시에 다니던 건설회사를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해 온 41살 백은주 씨.
14년 동안 경력단절을 겪은 백씨에게
재취업의 문은 좁기만 합니다.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며
자기개발에 온 힘을 다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 인터뷰 : 백은주 / 광양시 마동
- "기존에 갖고 있던 경력이 없어져서 다시 밖으로 나갈 수 있나 걱정도 됐고 갈등이 좀 많았죠 집에 있으면서.."
결혼과 육아로 인해
일을 그만두고
경력단절을 겪는 여성은 10명 가운데 7명.
경제활동에 다시 나서기까지는
평균 8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남도가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좋은 일자리 제공과 창업 지원을 위한
'여성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참가한 270개 업체는 현장면접에 이어서
앞으로 한달 동안 사후면접을 진행해 400여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허강숙 /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
-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연계가 안되더라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서 1년 내내 지속적으로 연계를 하게 됩니다."
전남도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전남 각 지역을 돌며 1년에 4번
'여성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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