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립발레단이 정기공연 작품으로 낭만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로맨틱 발레 '라 실피드'를 무대에 올립니다.
22년만에 국내 무대에 올려지는 발레작품이라 전국의 발레 애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발레리나들이 요정처럼 무대를 수놓습니다.
'백조의 호수', '지젤'과 함께 3대 백색발레로 불리는 '라 실피드'의 한 장면입니다.
봄을 맞아 광주시립발레단이 국내에서 22년만에 무대에 올린 로맨틱 발레 '라 실피드'는 '공기의 요정'이라는 의미처럼 낭만적인 판타지 작품입니다.
▶ 인터뷰 : 최태지 / 광주시립발레단 단장
- "하늘을 날고 싶은, 현실이 아닌 것을 표현하는 '라 실피드'는 시립발레단을 한 단계 발전시킬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라 실피드' 공연으로 광주시립발레단은 3대 백색발레 레퍼토리를 모두 무대에 올린 국내 유일의 발레단이 됐습니다.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한국인 최초 솔리스트인 배주윤이 연출을 맡아 발레의 고전인 '라 실피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 인터뷰 : 배주윤 / '라 실피드' 연출자
- "예술의 고향 광주에 와서 작품을 하면서 광주를 조금 더 아름답게 꾸밀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너무 기쁩니다"
또한, 볼쇼이 극장 지휘자인 로만 데니소프와 러시아 제작진이 참여해 조명과 무대제작, 의상제작을 맡아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켰습니다.
신비롭고 환상적인 요정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로맨틱 발레 '라 실피드'는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오늘(5일)부터 3일간 4차례에 무대에 올려집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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