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에듀파인 거부 사립유치원 강력 제재

    작성 : 2019-02-26 18:40:53

    【 앵커멘트 】
    다음달 1일부터 도입되는 국가회계관리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신청한 광주지역 대형 사립유치원은 절반 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교육청은 에듀파인을 거부하는 사립유치원들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고발까지 할 방침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에서 국가회계관리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의무도입해야 하는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은 모두 24곳입니다.

    이 가운데 에듀파인 도입을 신청한 대형 사립유치원은 절반인 12곳 밖에 안됩니다.

    전남의 대형 사립유치원 6곳 모두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광주광역시 교육청이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하는 대형 사립유치원들에 강력 제재에 나섰습니다.

    3차례 시정명령을 실시한 뒤 계속 거부할 때는 최대 15%까지 정원을 줄이고, 고발과 함께 재정 지원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주연규 / 광주광역시 교육청
    - "도입해서 에듀파인이 조기 정착하면 좋겠습니다만 안 했을 때는 원장 기본급 배제 뿐만 아니라 학급 운영비 전액도 배제하겠다"

    교육청은 또 집단 휴원이나 폐원시에는 경찰청, 국세청과 공조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교육청이 강하게 밀어붙이자 사립유치원들은 일단 한발짝 물러나는 모양샙니다.

    ▶ 싱크 : 사립유치원 관계자
    - "쓸 수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래서 생각을 좀 유보하고 있는 거지. '우리 절대로 안 하겠다. 어떤 행정처분도 받겠다' 그런 것은 아니거든요"

    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 도입이 학습권을 침해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학부모들이 동요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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