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만에 '금남의 벽' 깨졌다..첫 공립 유치원 男교사 탄생

    작성 : 2018-01-23 18:49:07

    【 앵커멘트 】
    광주 공립 일반 유치원 교사 직종에 처음으로
    남성 지원자가 합격했습니다

    지난 1986년 광주시교육청이 생긴 이후 32년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7살 임정섭씨는 올해 광주 공립 일반 유치원 교사 임용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27명 합격자 가운데 임씨 만 유일하게 남성입니다.

    광주에서 남성이 공립 일반 유치원 교사 직종에 합격한 것은 광주시교육청이 생긴 1986년 이후 32년만에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임정섭 / 공립 유치원 교사 임용 합격자
    - "부담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오히려 반대로 남자가 없기 때문에 제가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해서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올해 광주시교육청이 선발한 공립 유치원, 초등. 특수학교 교사 최종 선발자는 모두 42명, 임씨를 제외한 나머지 41명은 모두 여성입니다.

    ▶ 인터뷰 : 임정섭 / 공립 유치원 교사 임용합격자
    - "고정관념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선생님은 여자가 맞는 직업이다' 라는 고정관념이 생길 수 있어서 성비가 맞춰지는게 좋지 않을까 "

    광주 공립 유치원의 금남의 벽은 깨졌지만
    성비 불균형의 벽은 여전히 두텁습니다.


    실제 광주 공립 초등교사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78%를 넘었고,
    특수학교 교사는 90%에 달합니다.//

    임씨의 합격을 계기로 공립 유치원 교사직에
    남성의 진출이 확대될 것인지 관심을 모읍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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