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표 배부…변별력 하락, 입시셈법 '치열'

    작성 : 2017-12-13 00:21:50

    【 앵커멘트 】
    어제 수능 성적표가 수험생들에게 전달됐는데요.

    당초 지난해만큼 어려웠다는 분석과는 달리
    채점 결과, 오히려 변별력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불수능으로 예상됐던 올해 수능은, 정작 지난해보다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투명CG>
    처음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는 1등급 비율이 10%를 넘었고, 탐구 영역 가운데선 무려 6과목이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입니다.

    수시 전형 확대로 10.5%라는 역대 최고 결시율을 기록한 점도 변숩니다.

    ▶ 인터뷰 : 문동호 / 광주여고 3학년 진학부장
    - "올해 결시생이 10%가 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등급 컷이 올라가고…"

    수능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들 사이에선 환호와 한숨이 교차합니다.

    ▶ 인터뷰 : 임혜교 / 광주여고 3학년
    - "한 과목이 좋은 성적이 안 나와서 고3 기간 동안 더 열심히 공부했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했어요"

    ▶ 인터뷰 : 이다현 / 광주여고 3학년
    - "그래도 예상한 등급 컷이랑 비슷하게 나와서 어느 정도 괜찮은 거 같아요"

    수시에 미응시했거나 떨어진 학생들은 입시 2라운드, 즉 정시 전형에 집중해야 합니다.

    전국 200여 개 대학에서 9만 7백여 명을 뽑는 정시 전형은 수능 성적이 절대적입니다 .

    때문에 대학·학과별 기준을 꼼꼼히 따져 0.1점이라도 유리한 곳에 문을 두드려야만 합니다.

    ▶ 인터뷰 : 김형진 / 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팀 장학사
    - "올해 같은 경우는 영어 절대 평가 때문에 학생들이 지원할 대학에 영어를 어떻게 환산하는지를 가장 유의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9일 전략 설명회를 갖고 이어 21일부터 일주일간 일대일 상담에 나섭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