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호남권센터 기술 개발 협력 성과
영하 35도 극한 시험 등 사업화 지원
원격관제 검증 폭발·화재 안정성 확보
비케이동영테크-범한자동차 계약체결
영하 35도 극한 시험 등 사업화 지원
원격관제 검증 폭발·화재 안정성 확보
비케이동영테크-범한자동차 계약체결
리튬을 사용하지 않아 폭발성이 거의 없는 2차 전지 전고체 배터리가(LFS: Lithium Free Solid-state) 최초로 일반 버스에 탑재돼 상용화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권연구센터는 7일 비케이동영테크와 기술 개발에 협력해 개발된 전고체 배터리가 일반 버스에 장착돼 본격 상용화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센터는 그동안 원격 관제기술 이전을 통해 비케이동영테크의 사업화 지원 및 컨설팅을 진행해 전고체 배터리 장착 시 발생 될 수 있는 문제를 검증하여 안정성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를 흐르게 하는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전해질이 없어 충전해서 사용하는 차세대 2차전지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차세대 연구대상 에너지입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고체이기 때문에 충격에 의한 누액 위험이 없고, 외부 충격 또는 고속 충·방전에 의한 과열로 인화돼 폭발과 화재위험이 낮으며 친환경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TRI호남권연구센터 이길행 연구전문위원은 "전고체 배터리가 전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적은 아직 없다"면서 "한국 삼성SDI, LG엔솔, SK온과 일본 등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어 이번이 전세계 최초로 상용 버스에 탑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은 이어 "호남권연구센터가 전고체 배터리 모듈의 원격 관제기술을 통해 비케이동영테크가 개발한 셀당 84w 밀도를 현재 100w 이상 향상기술을 이전했다"면서 "극한시험(-35도)과 극서시험(70도)을 통과한 시험성적서를 발행하는 등 사업화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KIB플러그에너지의 비케이동영테크는 6일 범한자동자와 전고체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계약 차량 수량은 1,000대로 금액은 모두 1,260억 원 상당입니다.
비케이동영테크와 범한자동차의 계약체결식은 오는 14일 오후 2시에 열립니다.
비케이동영테크가 납품하는 차량별 배터리 용량은 300kwh로 고속으로 최대 1시간 충전으로 완전 충전됩니다.
최대 약 200km 운영되는 버스를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 버스에 사실상 전 세계 처음으로 탑재, 운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부피당 밀도가 500Wh를 넘어 보조금을 받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홍 비케이동영테크 대표는 "고속 충전 중에도 발열이 없어 충전 시 발생되는 폭발이나 화재 위험요소를 제거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비케이동영테크는 자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를 미국에 수출합니다.
또 함께 미국 방산업체(GTS사/Global Technology System : Missile Battery System) 인증시험을 받기 위한 고체 배터리 샘플 공급시험에도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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