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가 16주 만에 멈춰섰습니다.
내년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전세 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전세 가격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 1월에만 1600세대가 입주하는 광주 효천1지구입니다.
입주를 앞두고 전세 물량만 3백 건 이상 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공인중개사
- "어쨌든 간에 저렇게 (전세 물량이) 많은 것은 투자자가 많다는 거죠. 실입주자보다.."
전세 물량 규모는 보통 전체 입주 세대의 1/3~1/4 가량입니다.
대규모 물량이 풀리다보니 전세가 하락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CG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주 광주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 16주 만에 상승세를 마치고 보합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매매가와 함께 상승세를 유지했던 광주의 아파트 전세 가격이 내년부터 본격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양숙 / 공인중개사
- "나오는 물건이 계속 나오면서 소화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액이 조금 떨어질 걸로 생각됩니다. 지역적으로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내년 한 해 동안 광주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모두 만 5천여 세대에 달합니다.
아파트 매매는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
내년 3월 개학을 앞두고 전세 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 시장에 명확한 흐름세가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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