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우주로 1437번 정류장이에요" 사물주소판 등장

고흥군이 위급 상황 시 빠른 신고 대처가 가능하도록 다중이용시설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했습니다.

고흥 관내 126개 버스정류장과 도시공원, 인명구조함 등에 설치된 사물주소판은 기존 건물에만 부여하던 도로명 주소를 사물 위치에 부여해 군민들이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사물주소는 도로명과 기초번호, 사물유형을 표시한 것으로, 실제 사례로 '고흥군 우주로 1437번 버스정류장' 등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고흥군은 주민들이 위급상황에서 사물주소를 활용해 소방서와 경찰서, 병원 등에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도로명주소법 개정으로 기존의 건물 중심이 아닌 사물과 공간에 주소를 부여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마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