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결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불모지인 광주와 전남에서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했습니다.
광주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한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는 최종 득표율 15.90%를 기록해 지난 2010년 한나라당 정용화 후보가 얻은 보수정당 최고 득표율 14.22%를 넘었습니다.
보수정당 후보가 광주시장 선거에서 2위에 오른 것도 지난 1995년 이후 무려 27년 만입니다.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나선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도 18.8%가 넘는 득표를 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두 후보 모두 15% 이상의 지지를 얻어 선거비용도 100% 보전받게 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주 후보와 이 후보가 기록한 득표율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록한 광주 12.7%, 전남 11.44%의 득표율도 뛰어 넘은 기록입니다.
4년 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주ㆍ전남 지역 단 1명에 그쳤던 보수정당 출마 후보도 이번 선거에서는 9명(광주 4명·전남 5명)까지 늘어 앞으로 지역 정계에 보수 지지세 확산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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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기자
asvelist@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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