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텃밭인 광주시와 전라남도에 내려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습니다.
적극적인 호남 챙기기에 나선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지역 민심의 변화에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이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송영길 대표 체제 출범 직후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졌던 민주당 지도부가 40여 일 만에 다시 광주와 전남에 내려왔습니다.
예산정책협의회를 내세웠지만,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심상챦은 텃밭 민심을 다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송영길 대표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민주당 의원들 모두에게 탈당 권유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진정성과 일관성 있는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로남불의 이미지를 극복하고 스스로 국민과 같은 입장에서 수사기관의 분명한 해명을 통해 무혐의 처분을 받고 돌아오실 것을..가슴 아픈 권유조치를 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의 호남챙기기를 의식한 듯, 이준석 대표가 5·18 망언 등을 일삼은 한기호 사무총장을 임명한 것 등을 거론하며 말 뿐인 호남챙기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준석 대표는 최근 프로막말러 한기호 의원을 당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면서 광주에 대한 자신의 약속이 당선을 위한 사탕발림에 지나지 않음을 증명했습니다"
민주당을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 인터뷰 : 정광하 / 전남 곡성군
- "관심을 안 갖게 만들더라고요. 자기들은 자기들대로 국민은 국민들대로"
▶ 인터뷰 : 정명훈 / 대학교 2학년생
- "저희에게 와닿는 정책을 해야 되겠죠. 뜬구름 잡는 게 아니라 당장 실생활에 와닿을 수 있는 집값이라든지요"
광주ㆍ전남 지역민들은 선거 때나 상황이 어려울 때만 텃밭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는 민주당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태도와 변화를 바라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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