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18 의 아픔을 기억하는 광주 시민들이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광주시도 UN과 함께 군부에 억압 당하는 미얀마 사람들을 돕기 위한 정치적 지원에 나섰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41주년을 맞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의 주제는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추다'입니다.
80년 5월 광주의 대동정신을 되살려 군부 쿠테타로 고통을 겪고 있는 미얀마 사람들을 돕겠다는 것입니다.
시민단체들도 미얀마를 돕기 위한 지지성명을 잇따라 발표했고, 어린 학생들이 나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80년 5월을 겪은 광주시민들은 군부 탄압에 신음하는 미얀마 사람들의 상황이 남의 일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황정아 / 미얀마 응원하는 광주모임
- "특히 광주에서 미얀마 학살과 만행을 규탄하거나 민주주의를 위해 저항하는 (미얀마)시민들을 응원하는 활동들이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민간주도의 미얀마 돕기에 광주시도 나섰습니다.
인권도시 광주가 국제적인 연대를 통한 지원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미첼 바첼렛 UN 인권최고대표, 세계지방정부연합 사무총장인 에밀리아 사이즈 등과 화상회의를 갖고 UN과 세계지방정부연합, 광주시가 공동으로 미얀마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를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고, 미얀마 국민들의 인권보호를 촉구하고, 미얀마 민주정부를 인정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을 제안합니다"
광주시는 세계인권도시들과 연대를 통해 미얀마 군부를 정치적으로 압박하고 미얀마 민주세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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