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아 빨라진 총선 시계

【 앵커멘트 】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새해 시작부터 정치권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각 정당마다 국립 5.18묘지를 참배하고, 바뀐 선거법에 대비한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는데요.

얼굴을 알리기 위한 여야 예비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더불어민주당은 책임있는 집권당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 "경험 쌓은 좋은 후보들이 있습니다. 후보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집권당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중도통합정당의 역할을 강조하며 편중된 지역정치를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바른미래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도통합정당으로 제3정당을 만들어 총선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안신당은 지역정치 쏠림 현상을 막고, 호남의 정권 재창출을 위한 균형잡힌 정치세력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대안신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 "대안세력 구체화되면 균형 잡아갈 것이라고 보고. 그 과정에 경쟁 체제 도입,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쌓는데 어떤 게 유리한지 현명한 주민 판단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의당은 달라진 선거법에 따라 원내교섭단체가 목표라며 최대한 많은 후보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채 /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 "광주 포함 호남지역 지지가 매우 필요하고,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구가 8석인데 전 지역에 후보를 출마시키려고 합니다"

광주에서 1명의 예비후보를 낸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균형잡힌 지역정치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하헌식 / 자유한국당 서구갑 예비후보
- "보수의 후보, 자유한국당 후보로 당당히 입성해서 호남, 광주를 위해 복지와 희망과 행복을 안겨드리겠습니다"

지난 총선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여당과 달라진 선거법 아래 새로운 대안정치 세력을 꿈꾸는 야당의 각축속에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