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2019 세계 수영선수권대회가 다가오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준비되는 게 없습니다.. 정부는 예산도, 인사에 대해서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여> 대회 준비가 사실상 멈춘 가운데, 이도 저도 못하고 있는 광주시의 초조감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현재 광주시가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내년도 수영대회 예산입니다.
광주시는 오늘(22)까지 열리는 기획재정부의 2차 예산심의에서 예산이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미 수영대회 예산이 심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재부도, 문체부도 입을 굳게 닫고 있습니다.
▶ 싱크 :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 "지금 심의 중입니다. 공식적인 결과는 안 나왔고요, 아직 통보 받은 내용도 없습니다, 기재부에서."
조직위원회를 책임지고 이끌어가야할 사무총장 선임도 차일피일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조영택 전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해 승인을 요청한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습니다.
최근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됐다고는 하지만, 속단할 수 없기 때문에 지역 정치권까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송기석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 "(교문위에) 문체부 장관이라든가 차관이 출석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 다시 명확히 짚고 왜 이뤄지지 않는지, 어떻게 할 것인지 하루빨리 수영대회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불과 3년 앞으로 다가온 수영대회 준비가 조직과 예산, 어느 것 하나 광주시의 시간표대로 정리되지 않으면서 대회 준비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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