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은 통합됐지만..전당장은 직무대리?

    작성 : 2021-03-12 19:14:21

    【 앵커멘트 】
    아시아문화전당을 총괄하는 전당장에 또다시 문체부 국장급 인사가 직무대리로 발령이 났습니다.

    지난 2015년 문을 연 뒤로 단 한 번도 정식 전당장이 선임되지 못한 채 6년 째 직무대리 체제만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최근 특별법 통과로 조직과 역할이 커지게 되는 올 하반기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첫 전당장이 임명될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특별법 통과로 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은 통합됩니다.

    하지만 전당장은 여전히 직무대리 체제,

    문체부는 공석이었던 전당장 직무대리에 국장급인 최원일 전 국립현대미술관 단장을 선임했습니다.

    지난 2015년 개관 이후 이어진 직무대리 체제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국회의원
    - "정원 조정을 해야 되고 거기에 따라서 전당장 임명이 될 것인데 우선 그 사이에는 직무대리가 준비했다가 전당장부터 나중에 임명이 될 겁니다"

    전당장은 전문임기제 가급, 즉 1급 공무원 자리로 공모를 통해 선임되는데 그동안 적임자를 찾지 못해 무산됐습니다.

    직무대리 체제는 권한과 역할에 한계가 있는 만큼 전당장 선임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문화중심도시 위상에 맞춰 직급을 차관급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당이 지역사회와 단절됐다는 지적을 극복할 수 있는 인물을 발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 인터뷰 : 김하림 / 조선대 아시아문화학부 교수
    -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고 우리나라 전체 혹은 아시아문화전당이기 때문에 아시아권과의 역량들을 결합하는, 그러기 위해서는 소통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특별법 개정안은 공포 뒤 6개월 뒤인 오는 9월 시행되는 만큼 그전에 조직 정비와 전당장 공모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이계혁
    - "조직과 인력이 전면 재편되는 문화전당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이는 기관으로 거듭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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