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화학물질인 수산화리튬 유출 사고가 난 전남 광양 율촌산단 공장에서 잔여물 정리 중 또다시 소량이 유출됐습니다.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8일, 율촌산단 내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공장에서 가루 형태인 수산화리튬 일부가 바람에 날려 인근 작업장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작업장에는 100여 명이 있었고, 이들은 즉각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니 검진 결과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6일 배관이 파손돼 수산화리튬 100㎏가량이 유출됐었고, 현재 현장을 통제하고 진공 차 등을 동원해 유출 물질을 수거하는 중입니다.
공장 관계자는 공장 곳곳에 여전히 잔해물이 남아있어 전부 수거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수산화리튬은 인체에 접촉할 경우 화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흡입 시 폐렴과 폐부종 발생, 기침과 호흡곤란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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