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43주기인 오늘(18일) 광주와 전남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폭주를 벌인 일당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17일 밤 11시부터 6시간가량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지구와 북구 광주역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난폭 운전을 한 혐의로 28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10~20대로, 광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배달 기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적발된 이들 중에는 음주를 하거나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새벽 수완지구 일대에서 곡예 질주를 벌인 무리인 것으로 보고 추가 범죄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시 연향동과 조례동에서도 오토바이를 타고 폭주한 19살 A 씨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A 씨는 이날 새벽 1시 반부터 세 시간 넘게 일부 무리들과 난폭 운전을 하다, 뒤쫓는 경찰을 피해 오토바이를 버리고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나머지 일당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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