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입국했던 몽골인 관광객 23명이 사라져 관계당국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오늘(28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의료웰니스 관광차 제주로 입국한 몽골인 관광객 150여 명 가운데 23명이 지난 26일 숙소에서 연락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들은 30일 동안 무사증으로 국내에 체류할 수 있어 다음달 21일까지는 정상적인 관광객 신분이며, 다음달 9일과 14일 몽골을 오가는 전세기편도 남아 있어 아직 '미등록 체류 외국인'로 의심하기는 이른 단계입니다.
그러나 과거 사라진 외국인들이 국내에 무단 체류하며 취업에 나선 사례들을 감안했을 때,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광업계는 여행상품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10여 명이 동시에 이탈했을 경우 '브로커'가 관여한 경우가 많았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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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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