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고향' 경남 합천에서 첫 5·18 기념식

    작성 : 2022-05-09 14: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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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씨 고향인 경남 합천군에서 첫 5·18 기념식이 열립니다.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와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후 6시 일해공원에서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과 일해공원 명칭변경 촉구 합천군민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합천군 일해공원은 합천이 고향인 전두환씨의 아호를 따 이름 붙여졌습니다.

    기념식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의 개요·의의를 알리는 발표와 연대사를 통한 민주열사 추모 등과 함께 합천군수 예비후보들의 일해공원 명칭 변경 질의서 답변 내용도 공개됩니다.

    지난 2004년 합천군은 도비 20억 원 등 총 65억여 원을 들여 새천년 생명의 숲 공원을 개장했지만, 2007년 1월 '합천을 널리 알린다'는 이유로 해당 공원의 명칭을 일해공원으로 변경한 바 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42년 만에 전씨의 고향인 합천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 사회의 부족한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전씨 잔재의 청산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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