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씨 고향인 경남 합천군에서 첫 5·18 기념식이 열립니다.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와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후 6시 일해공원에서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과 일해공원 명칭변경 촉구 합천군민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기념식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의 개요·의의를 알리는 발표와 연대사를 통한 민주열사 추모 등과 함께 합천군수 예비후보들의 일해공원 명칭 변경 질의서 답변 내용도 공개됩니다.
지난 2004년 합천군은 도비 20억 원 등 총 65억여 원을 들여 새천년 생명의 숲 공원을 개장했지만, 2007년 1월 '합천을 널리 알린다'는 이유로 해당 공원의 명칭을 일해공원으로 변경한 바 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42년 만에 전씨의 고향인 합천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 사회의 부족한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전씨 잔재의 청산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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