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비 돌덩이일까, 보물일까”…지자체마다 관리실태 천차만별
지역사회에 귀감이 된 인물을 추앙하기 위해 세워진 공덕비가 도시개발과 도로개설 등으로 훼손되고 망실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공덕비는 옛 역사와 문화를 생생히 전해주는 금석문으로 그 시대의 증표이자 지역의 정체성을 내포하고 있어 향토문화유산으로서 보존할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행정당국은 이들 공덕비가 문화재가 아닌 사유재산이라는 이유로 연구조사마저 이뤄지지 않은 채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지자체마다 관리방식이 천차만별이어서 문화재청 차원에서 종합적인 자원 조사와 더불어 체계적인 보존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202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