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위를 견디고 피어나 더 아름다운 꽃이 있습니다. 바로 매화인데요.
광양에서 매화축제가 열렸다고 합니다.
봄꽃과의 첫 만남. 매화 향기가 가득한 그곳으로 함께 가시죠.
【 기자 】
꽃봉오리를 열고 봄을 알리는 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매화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어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데요.
섬진강을 둘러싸고 하얀 눈 같은 매화가 뒤덮였습니다.
꽃길 따라 물길 따라 여유 있게 걷다보면 어느새 매화마을에 도착합니다.
이번 축제는 각 테마에 맞춰 다섯 가지의 힐링코스가 마련돼 있는데요.
산책부터 트레킹 코스까지 다양합니다.
시간이나 체력에 맞게 코스를 정하는 것도 축제를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이겠네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매화와 함께 봄을 만끽해봅니다.
▶ 인터뷰 : 박현정 / 대구시 지저동
- "비가 와서 꽃이 지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생각 외로 오늘 최고로 예쁘게 만개해서 찾아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화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뜨락에 빼곡히 늘어선 항아리가 눈길을 끕니다.
항아리를 이용해 전통적인 방법으로 매실을 숙성시키는데요.
3대에 걸친 80년의 긴 세월을 자랑합니다.
이곳에만 3,000여 개의 매실 항아리가 있는데요.
전통적인 항아리와 매화의 조화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매화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포토존이기도 합니다.
전통가옥과 함께 어우러진 매화는 머리 위로 새하얀 그늘을 만듭니다.
모두 사진 찍기에 바쁜데요.
▶ 인터뷰 : 축제 방문객
- "오랜만에 친구들하고 일탈을 꿈꾸면서 왔거든요. 막상 와서 보니까 딱 시즌에 맞춰서 온 것 같아서 꽃들이 너무 예뻐요. 그래서 지금 마음껏 힐링하고 있습니다. "
지역 특산품 판매장과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돼 있습니다.
다양한 먹거리들도 눈길을 끄는데요.
매화와 관련된 체험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고운 천에 매화꽃 도장을 찍습니다.
순식간에 봄 스카프가 완성됐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귀를 즐겁게 만들어줄 버스킹 무대도 준비돼 있습니다.
무대들을 관람하며 잠시 쉬었다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다채로운 체험과 먹거리가 함께하는 ‘광양매화축제’는 이번주 일요일인 25일까지 진행됩니다.
광주시에서는 광양매화축제를 위한 직통버스도 운영하는데요.
이번 주말,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매화로 수놓아진 산책로를 걸으며 지쳤던 마음을 힐링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위크 앤 라이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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