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뛴다] '나만의 피규어' 만들어 보세요~

【 앵커멘트 】
어린이의 감성을 추구하는 어른들을 의미하는 키덜트족!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세워 키덜트 시장에 뛰어든 청년들이 있습니다.

창업 준비가 한창인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언뜻 보기엔 여느 사무실과 다름없는 풍경인데요.

그중 눈에 띄는 건 작고 귀여운 피규어들입니다.

만화 속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온 듯 저마다 개성이 넘치는 모습인데요.

특이한 건 이 피규어들이 모두 사진 한 장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 인터뷰 : 김범윤 / 'N' 업체 공동대표
-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셀프카메라 사진을 웹상에 등록하면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기와 가장 닮은 캐리커쳐화된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그것을 피규어로 제작해서.."

소비자들이 기존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피규어를 구매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이 찍은 사진으로 본인의 특징을 담은 피규어를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한 건데요.

나만의 피규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자신의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층을 겨냥해 키덜트 시장에 나섰습니다.

이 사업과 함께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3D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자체 콘텐츠를 기획해 제작하고 있다는데요.

현재는 2개의 TV 시리즈와 자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조아라 / 'N' 업체 3D 아티스트
- "지금 STORM WARRIORS(가제) 라는 애니메이션을 제작 준비 중인데요. FX(특수효과) 합성이라든가 렌더링이 잘 걸릴 수 있도록 점검하고 있습니다"

외주 작업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등 여태껏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업체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는데요.

더불어 키덜트족을 겨냥한 피규어를 통해 사업의 범위도 확장하고 싶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피규어 사업이 진행되기까지 앞으로 3개월 남짓 앞둔 시점인데요.

남은 기간 더 철저한 준비 과정을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에도 성공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년이 뛴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