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화) 모닝 730 카드뉴스 > 여름밤의 위기

    작성 : 2017-06-11 21:35:36

    【 앵커멘트 】
    무더운 여름날 밤, 시원한 바람을 찾아 공원으로 향한 적이 있으신가요?

    최근 몇 년간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았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이렇게 우리를 잠 못 들게 하는 더위의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요

    【 기자 】

    #1.
    선선한 여름밤, 창문을 열어 놓은 채 시원한
    수박 한 입 베어 물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밤이 있었습니다.


    #2.
    하지만 어느 순간 선선한 바람은 온데간데없고 후덥지근한 공기만이 남게 되었는데요.


    #3.
    우리는 어쩌다 이런 여름을 맞이하게 되었을까요?


    #4.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도시 한복판, 아스팔트 도로 위에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뜨거운 공기는 고층 빌딩들 사이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머물게 되는데요.

    열이 갇혀 있다 보니 기온이 상승하고 대기 질 또한 나빠지게 되는‘도시열섬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5.
    뿐만 아니라 도시열섬현상은 각종 호흡기 질환은 물론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도시열섬현상. 과연 광주는 안전할까요?


    #6.
    2015년과 2017년 광주의 열섬현상 지도를 비교해 봤을 때, 2년 사이 열섬현상이 더욱 심각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7.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에서는 도시 내 친수공간을 만들고, 대기 순환을 위한 바람길 만들기 등 대안을 마련했는데요.


    #8.
    전문가들은 도시열섬현상이 시민의 노력으로도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합니다.

    에어컨 사용 시간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환경을 생각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권장했습니다.


    #9.
    조그마한 변화로 다시 시원한 여름밤을 찾을 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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