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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우리의 감정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과연 어떤 색깔일까요?
삶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들을 화려한 색감 속에 녹여내 눈길을 끌고 있는 전시들이 있습니다.
다채로운 색의 향연 속으로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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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머금은 밝은 색감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서양화가 정용규 작가가 광주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빛과 희망의 노래'를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작품 속에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는데요.
▶ 인터뷰 : 정용규 / 작가
- "미미한 들꽃과 같은 작은 생명체도 소중하듯이 자기 존재의 가치에 대한 빛을 발하는 것에서 우리는 희망을 보게 됩니다. 제 그림에서는 빛과 희망의 관계가 생명에 대한 노래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유화 물감에 조개가루를 더해 두터운 질감을 표현하며 입체감을 살려내고 있습니다.
빛을 통해 만들어진 그림자는 가능성과 희망을 상징하고, 밝음의 에너지는 해의 상징인 해바라기로 그려냈는데요.
▶ 인터뷰 : 정용규 / 작가
- "제 그림에서는 꿈, 빛, 믿음, 사랑, 소망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그 뿌리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면서 희망을 느꼈으면 하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
화폭에 담아낸 설화 속 소재들과 다양하고 풍성한 색감은 보는 이에게 희망과 행복의 기운을 전해줍니다.
정용규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오는 31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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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탐미탐색전에서는 작가 6명이 온전히 '색'에 대한 이야기를 건넵니다.
▶ 인터뷰 : 김아연 / 큐레이터
- "이번 전시는 색에 대해 생각해보고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되었습니다. 각자 작가들이 특정한 색깔들을 그리고 있는데 그 색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작품을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색채에 대한 작가들의 독특한 시선들이 화폭 곳곳에 담겨 있는데요.
오색찬란한 작은 파편들이 원의 형태를 이루고 있는 이 작품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 인터뷰 : 윤준성 / 작가
- "제 작품은 파편으로써 현대사회를 표상하고 있고요 각자의 작은 조각들이 모여서 하나의 사회를 이룬다는 것과 이루고자 하는 사회 집단들의 색, 각자의 개성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만의 환상의 공간을 꿈꾸죠.
그 공간을 한 단면에 표현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고마음 작가는 현실을 초월한 이상세계를 다채로운 색을 통해 캔버스에 가득 메웠습니다.
오롯이 색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탐미탐색전은 다음달 11일까지 광주문예회관 대극장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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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배우, 손숙*박정자씨가 이번 주말, 광주에서 공연을 갖습니다.
손숙의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은
고 박완서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모노드라만데요.
70∼80년대 혼란스러웠던 한국의 정치 상황과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슬픈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합니다.
데뷔 50년의 대배우 박정자씨의 낭독 콘서트 ‘영영 이별 영이별’은 조선의 여섯 번째 왕인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박정자씨의 낭독과 함께 영상,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져 색다른 무대가 기대됩니다.
개성과 연륜이 묻어나는 두 공연은 주말인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관객들과 만납니다.
지금까지 Week&Life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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