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마음이 담긴 편지 한 장, 엽서 한 장은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데요
광주 남구 효덕동에는 위기에 처한 이웃을 찾아주는 착한 엽서가 있다고 합니다.
#1.
남구 효덕동 행정복지센터로 날아온 한 통의 엽서.
동네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는 익명의 편지였습니다.
#2.
사업에 실패한 후 빚을 지고 어린 자식들을 키우고 있는 한 가장의 사연이었는데요.
#3.
효덕동 행정복지센터는 이 가정에 도움을 줄만한 기관을 찾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또 대한법률구조공단의 상담 서비스를 통해 부채를 면제받기도 했습니다.
#4.
이렇게 주변의 위기 가정을 발굴하고, 도울 방법을 찾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사업이 바로 '돌봄이웃 희망엽서'입니다.
#5.
처음에는 아파트 주민들간 단절을 해소하고 주변 이웃들에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해 시작 됐다고 하는데요.
#6.
지금은 위기에 처한 가정을 찾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연이 접수되면 해당 가정을 방문해 부채 상담과 학업, 생활비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당 단체와 연결시켜주는 겁니다.
#7.
올해 접수된 30건 가운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은 가정은 무려 23곳이나 됩니다.
나머지 7건도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인근 주민센터로 연결해줬습니다.
#8.
효덕동 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보듬는 활동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9.
혹시 우리 주변에도 위기에 처한 어려운 이웃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닌지 둘러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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