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5달 앞으로..이용섭 행보 '촉각'

    작성 : 2018-01-11 18:54:31

    【 앵커멘트 】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장의 광주시장 선거 출마 문제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핵심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광주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는데다 지난 선거 이후 광주의 현실 정치를
    떠나겠다고 발언한 전력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부위원장이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정지용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 기자 】
    민주당 광주시당 당원 3명이 당원 명부 유출로 사생활이 침해됐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이용섭 대통령직속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중앙당과 광주시당이 진상조사단을 구성한 데 이어 경찰의 수사까지 시작되면서 이용섭 부위원장이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광주시장 출마 예정자인 강기정 전 의원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광주시장 출마 예정자(지난 9일)
    - "또 불법 취득한 명부를 사용하거나 이런 것은 당의 근간을 흔드는 불법 행위이고 범죄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이용섭 부위원장은 실무자들이 지난 선거 때 받은 전화번호를 활용한 것이라며 정치적 의도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메시지 내용도 (c.g.) "새해를 맞아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성과를 알리고, 안부를 묻는 차원이었다"며 선거와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광주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기록하면서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원명부 유출' 의혹에 대한 당의 진상조사와 경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자신의 정치적 진로는 물론 광주시장 선거전이 크게 출렁일 것이란 관측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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