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평동 3차산단 첫 삽…산업용지 부족 숨통 '기대'

    작성 : 2017-03-29 23:19:03

    【 앵커멘트 】
    광주 평동 3차 산업단지가 어제(29일) 첫 삽을 떴습니다.

    산업용지가 부족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던 광주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평동 2차산단에 있는 철 구조물
    제조업체는 인근 부지를 사고 싶다는 의사를
    광주시에 여러차례 전달했습니다.

    수요는 증가하는데, 공장을 늘리지 못해
    물량을 맞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왕기 / 철 구조물 제조업체 대표
    - "회사 특성상 제품을 생산하기 전에 거기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야적을 해야 되는데 공장 부지가 굉장히 부족합니다."

    이전하려는 기업들의 문의는 많지만
    기존 8개 산단이 빽빽히 들어차 당장 내줄 수 있는 산업용지가 없는 상황.

    때문에 최근 분양한 진곡산단도 분양률이
    95%나 됐고, 지난해 첫 삽을 뜬 도시첨단
    국가산단뿐 아니라 아직 부지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일반산단까지도 입주하겠다는
    업체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평동 3차 산단이 첫삽을 뜨면서 이런 산업용지 부족에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2019년까지 117만 8천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되는데, 전기와 전자, 금속 관련 기업
    140여 개가 입주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용지 보상이 마무리되는 오는 10월쯤
    선분양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상배 / 광주광역시 전략산업본부장
    - "그동안 기업유치를 많이 했는데 토지를 적기 공급을 못해 가지고 기업들에 산업용지를 공급을 못 했습니다. 오늘 기공함으로써 기업들에게 적기에 토지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빛그린 산단과 도시첨단산단,
    평동 3차 산단 등 산업단지가 잇따라
    조성되면서 광주시의 기업유치도
    탄력이 붙을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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