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유력 대선주자들을 공개 지지하거나 물밑에서 지원하는 자치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책과 소신에 따르기보다는 상당수가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구태적인 줄서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 12명 가운데 9명이
문재인 전 대표를 돕고 있습니다.
정치적 소신보다는 공천권을 쥔 지역위원장들이 문재인 캠프 쪽으로 옮겨간 것이 주된 이윱니다.
이면에는 대선 뒤 내년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정치적 이해를 계산한 판단도 깔려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정관 /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 "지방의원들이 자기가 좋아서 어떤 후보를 위해 운동을 한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억지로 줄을 서는 모습이 굉장히 많이 보이거든요. 자율성을 상실하는 측면이 있고요."
민주당 선거인단 신청자 수 120만 명 중
광주*전남 신청인으로 추정되는 30만 명은
지방 정치인의 조직표가 움직인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 싱크 : 민주당 소속 광주시 지방의원
- "선거인단 모집 데이터를 지역 위원회를 통해서 중앙당에 실시간 보고를 하라는 거예요. (눈치를 볼 수밖에 없겠어요?) 볼 수밖에 없죠."
지자체장의 특정 후보 지지 선언도 논란입니다.
소신이라고 말하는 구충곤 화순 군수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단체장의 정치적 부침에
따라 지역민이 휘둘릴 수 있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부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소신과 정책 보다는 정치적 유*불리로
줄서기 행태를 보이면서 정작 중요한 민의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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