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 '호응'

    작성 : 2016-10-08 18:16:42

    【 앵커멘트 】
    광주시가 해마다 지역 기업들과 여성친화기업 협약을 맺고 여성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전문적인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인턴십도 지원하면서 경력단절여성들도, 기업들도 호응이 높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광주시의 여성친화일촌기업이 된 자동차 부품공장입니다.

    지난해만 해도 여성 근로자가 12명에 불과했지만, 협약을 체결한 뒤 두 배로 늘어 지금은 전체 근로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직업교육을 받은 뒤 이 회사로 보내졌던 인턴사원들이 그대로 정착한 덕분입니다.

    ▶ 인터뷰 : 유은하 / 여성 근로자
    - "회사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생활하는지 교육 듣고 여기로 데려왔어요. (적응하는 건) 어려운 거 별로 많이 없었어요."

    회사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여성 직원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여성친화적인 분위기가 조성됐고, 직업교육을 받은 뒤 취업을 하는 만큼 직원들의 책임의식도 커졌습니다.

    이런 변화는 고스란히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정종연 / 여성친화일촌기업 대표
    - "여자분들이 세심한 부분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3% 정도 불량이 났는데, (지금은) 거의 제로에 가깝게 불량이 없습니다."

    광주시는 올해도 25개 기업이나 기관과 여성친화일촌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력단절 여성들이 취업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일촌기업에는 고용환경 개선자금을 지급하고, 양성평등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해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수 /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
    - "2011년부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73개소를 현재까지 협약을 맺었고, 2016년도에는 25개 기업체를 (일촌기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다 나은 여성 일자리를 만드려는 광주시의 노력이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을 돕고 여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확산하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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