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미접종 국가는 북한·에리트레아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조차 하지 않은 나라가 북한과 아프리카 에리트레아 2곳뿐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24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북한의 국경 봉쇄가 계속되고 있다며, 보건 및 식량 위기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WP는 이러한 제한 조치가 북한의 코로나19 대유행을 막은 것처럼 보이지만, 보건과 경제적 결핍 등 더 넓은 범위에서 상당한 비용을 치른 것 같다는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UN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보고서를 인용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말 통제 위주에서 선진 방역, 인민 방역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언급하며 방역 조치를 완화할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최근 중국의 대규모 발병으로 인해 또다시 고립 정책으로 돌아갔을 수 있다고 WP는 분석했습니다.

킨타나 보고관은 국제사회를 향해 북한 인구 2,500만명을 접종하기 위해 6천만회 접종분을 북한에 들여보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북한의 백신 미접종은 북한이 새로운 변이의 진앙이 될 위험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