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JOY]'도서관의 날'이라고? 이색 도서관으로 떠나보자!

'도서관의 날'을 들어보셨나요?

지난 수요일(12일) 처음 법정 기념일로 지정돼 올해부터 매년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이 됐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도서관 몇 군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도서관엔 책만? 캠핑에 VR체험까지 즐겨보자!

장성 중앙도서관에서 주말 아침 10시부터 낮 5시까지 북캠핑을 진행합니다.

홈페이지 사전 신청을 통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텐트와 캠핑 의자, 테이블 등을 대여해 주는데요.

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책을 대여해 주변 잔디밭에 자리 잡고 여유롭게 독서 즐길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힐링 주말'이 될 것 같습니다!

장성 중앙도서관에 가봐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VR 체험존입니다.

롤러코스터, 스포츠, 공포까지 다양한 장르의 실감 콘텐츠가 무려 140여 개 준비되어 있어 취향껏 고를 수 있는 장점인데요.

VR 기구를 착용하고 실감 나게 움직이는 VR 의자에 앉아있으면 꼭 놀이공원에 와있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6세 이상이면 1인 1회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상영 길이는 최소 2분에서 10여 분까지 길이도 다양하니 홈페이지를 통해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북 캠핑과 VR 체험 모두 장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이용하실 수 있고, 북캠핑은 잔여분이 있을 시 현장 신청도 가능합니다.

- 돈 내고 만화카페 갈 필요 없이 여기선 무료!

광주 전일빌딩 3층에 디지털정보도서관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이곳의 특별한 점은 디지털정보도서관인 만큼 웹툰·만화 코너가 특화돼 있다는 겁니다.

해당 코너에 비치된 만화책만 3,000여 권으로 고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은데요.

일반 도서관보다 더 자유로운 형식의 만화카페처럼 편안한 좌식 자리들도 눈에 띕니다.

다양한 문학 콘텐츠를 랜덤으로 받아볼 수 있는 '이야기 자판기'도 있습니다!

짧은 시, 수필, 웹툰 등 원하는 이야기를 선택하면, 영수증처럼 생긴 이야기 종이가 출력됩니다.

방문 기념으로 이야기 영수증 뽑아 다이어리에 붙여둬도 감성 폭발! 정말 예쁠 것 같습니다.

디지털정보도서관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됩니다.

- 어린이도 어른이도 환영! 동심을 잊은 그대에게..

순천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긴 그림책 전문 도서관,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이 있습니다.

유명 작가의 그림책, 국내외에서 상을 받은 그림책부터 원화 전시회와 체험 놀이까지 즐길 거리가 풍성한 이곳!

그림책 도서관이라니 어른들이 가기엔 거리감이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아이와 그림책 보러 왔다가 동심으로 돌아갔다는 어른들의 후기도 적잖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기획전시실에선 3개월 만에 새 원화 전시가 진행되는데, '그림책, 어제와 오늘의 예술'을 18일부터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동화책들 사이에 웬 부엉이 한 마리가 눈에 띕니다.

원하는 동화책을 올려두면 음성으로 읽어주는 로봇 부엉이 루카는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신다면, 평일 오전 11시와 휴일 오후 2시, 4시에 진행되는 인형극도 놓치지 마세요!

순천그림책도서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오는 18일까지는 도서관 주간으로 전국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니 가까운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