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서 심정지 환자를 최초 목격한 사람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11%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소방본부가 2022년 도내 심정지 환자 출동 현황과 질병관리청 통계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심정지 환자 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11.6%였습니다.
전국 평균 시행률 29.2%보다 크게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전남의 경우 권역응급의료센터 1시간, 지역응급의료센터 30분 이내 도착 불가한 인구가 30% 이상인 '응급의료센터 취약지' 비율이 22개 시군 중 17곳으로 77% 달합니다.
때문에 심폐소생술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남 인구 10만 명 당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가 1.5명으로 전국 평균 4.5명과 비교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응급의료 기반 시설 구축도 필요하지만, 심정지 환자 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률이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소방본부는 민·관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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