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10일) 여수국가산단에 있는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주변의 대형 공장으로 불이 번질 뻔한 아찔한 화재였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수국가산단이 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소방관들이 쉴 새 없이 물을 뿌려보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습니다.
어제(10일) 새벽 5시 20분쯤 여수국가산단에 있는 한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 싱크 : 목격자
- "처음에 봤을 때는 연기가 새카맣게 나왔어요 (터지지는 않고요?) 모르겠어요 그것은.."
각종 폐기물을 처리하는 공장 안에 있었던 3백 톤 가량의 폐 페인트통 더미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내부에는 페인트통과 같은 가연성 물질이 가득 들어차 있었던데다 샌드위치 판넬로 되어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은 공장 내부 6천여 제곱미터를 태운 뒤 발생 6시간 반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화재는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새벽 시간에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오경호 / 여수소방서 예방홍보팀장
- "여기 폐기물 자체가 (진화가) 어려워요. 확실한 것은 새벽에 작업 중에 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
불이 난 공장 주변에는 크고 작은 공장들이 밀집해 있었지만, 다행히 신속한 대처로 불이 옮겨붙지는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지점과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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