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선대 이사회가 강동완 총장 해임을 취소하라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하며 행정소송과 함께 새 총장을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강동완 총장은 다음주부터 총장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밝혀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교원소청심사위원회가 강동완 조선대 총장 해임을 취소하라는 내용의 결정문을 조선대 이사회에 보냈습니다.
조선대 이사회는 소청심사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결정문이 도착하면 법리검토를 거쳐 곧바로 행정소송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는 9월 개교기념일 이전에 새 총장을 선출하겠다며, 대학자치운영협의회에 총장 선출 방식 마련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규 / 조선대 이사회 사무처장
- "선출방안을 8월 중으로 올려주면 이사회에서 승인해서 9월 개교기념일 이전에 새로운 총장이 취임할 수 있는...."
대학자치운영협의회는 직선제 폐해를 막기 위한 보완책으로 총장추대위원회나 배심원제 등을 혼합한 선출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강동완 총장은 해임 취소 결정을 받은 만큼 서둘러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강동완 / 조선대 총장
- "법적 지위와 권한을 행사하는 데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다음주부터 그러한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총장 해임을 둘러싼 조선대의 내분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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