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지난 21일 법정구속됐습니다.
이에 대해 정군기 동국대 객원교수는 24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대통령실의 반응이 국민들한테는 납득이 안 된다”며 “대통령의 처갓집 문제다. 장모의 문제이기 때문에 원론적인 입장에서 국민들한테 입장을 밝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금이라도 대통령실이 유감의 표시를 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얘기하기 어려우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잘했던 ‘유체이탈’을 해서 간접적으로라도 국민들에게 (유감) 얘기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현직 대통령의 장모가 법정 구속되는 초유의 상황이 상당히 엄중한 건 맞다. 사법부의 판결이 당연히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직 3심 (재판)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 벌써 대통령에게 사과해라, 무슨 조치를 취하라고 하는 건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께서 어떤 입장을 냈을 때 야당은 또 공격을 할 것”이라며 “대법원 판결까지 두고 보는 것이 우선은 맞고 그 이후에 입장을 표명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3심에서 (판결이) 뒤집힌 경우가 왕왕 있다”며 “이재명 대표의 사건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섣불리 예단을 하거나 공세를 하기보다는 3심 결과 대법원 판결까지 기다리는 게 맞다”고 덧붙였습니다.
“尹 처갓집 문제..대통령실 '유체이탈'이라도 해야” 정군기 비판[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3-07-24 12:46:51
수정 : 2023-07-24 16:17:31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07-03 10:39
"손 할퀴었다" 키우던 고양이 던져 죽인 20대 송치
2024-07-03 10:08
인도 힌두교 행사서 최소 116명 압사..여성·어린이 대부분
2024-07-03 10:04
이혼한 부부 싸우다 주택 화재..경찰 수사
2024-07-03 09:38
여성들 보며 '음란행위' 60대..잡고 보니 강제추행범
2024-07-03 08:57
'절도범 오해' 여중생 사진 붙인 무인점포 업주 고소당해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