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오늘(23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그냥 공천 같이하자는 것 아니냐. 좋게 표현하면 그런 것이고 아니면 내가 공천 명단 내려줄 테니까 그대로 해라. 그러기 위해서 만드는 것 아니겠냐"고 주장했습니다.
장 소장은 "그런데 그런 걸 가지고 공천하면 법률 위반이다. 안 할 것이다. 논하는 것 자체가 좀 무의미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약 본인이 생각하는 분들, 아끼는 분들, 신뢰하는 분들 그냥 막 꽂으면 당연히 법적으로도 문제 되고 정치적으로도 감당할 수 없는 파장이 나올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2016년 당 대표실에 있으면서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을 통해 여러가지 공천 개입을 한다는 부분에 대해 실질적으로 다 보고 듣고 경험을 해봤다. 나중에 다 문제 돼서 징역 2년 받았다. 그런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을까"라고 전망했습니다.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 소장 발언에 대해 김기현 후보가 그런 식의 공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 전 대변인은 "김 후보도 앞으로의 정치적인 미래를 생각하셔야 할 분인데 말씀하신 대로 그런 식의 공천을 하는 당 대표가 되려고 이 전당대회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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