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님 부탁 드립니다.

    김은영
    등록일 2022-11-01 15:17:47 | 조회수 839
    오늘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젊은 친구의 안타카운 사고로 장례를 치는 현장

    유독 눈에 띄는 한분은
    보라색 상의와 면바지 입으시고
    kbc 카메라를 들고 계신 분이셨습니다.

    화장을 앞둔 현장에서
    찍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공무원과 취재 기사님…

    젊은 청년들 앞에서
    솔직히 어른으로서 부끄러웠습니다.

    취재유무를 떠나거

    적어도 장례 예의라고 불리우는
    검정 옷이라도 입으셨다면

    급하게 오시느라 예를 갖추지 못하셨다면
    멀리서 계셨더라몀
    차라리 카메라를 가지고 오시지 않으셨다면

    발인 현장에서도 사복에 카메라로 담고 계시는
    kbc 기자님들 보았는데
    화장장에서까지 보이시니 …

    몇분으로 인하여
    수고하시는 다른 기자님과 카메라 기사님들이
    욕먹지 않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