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서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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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구름속에서 핀 이 기쁨

    박진형
    등록일 2019-10-23 00:00:43 | 조회수 92

    어제 글을 올리고

    혹시 신청곡이 나오면 아들에게 좋은 소식이 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며 귀를 쫑긋쫑긋했는데...

    사연도 노래도 나오지 않아 밥이 넘어가지 않았아요.

    머피법칙처럼 노래가 흘러나오지 않으니까 정말 아들에게 무슨 일이 있는가 싶은 생각 수렁에 빠져 들게 되더라구요.

     

    다른 사연과 노래는 흘러나오더민 그렇게 뮤직서핑은 마무리되고

    8시24분에 '나라지키는 겸둥이'란 글자가 폰에 찍히더라구요.

    이 얼마나 기쁘지 아니한가?

    정말 10월 가을과 함께 들려오는 온화한 목소리

    제 마음은 환하게 햇살이 들어오더니..

    일주일에 한번 통화할 수 있게 휴대폰을 준다고 하네요.

    그동안은 충전기가 고장나 못했다고..ㅠㅠㅠㅠ

    노래 들려주지 않아도 제 그리움과 걱정은 평화를 찾았어요.

     

    란님이 제 사연을 비켜갔지만

    그래도 제 보고싶은 그리움은 아들에게로 갔나봐요.

    감사하고 푸른 하늘 바라보며 여유있는 수요일 보내세요.

     

    신청곡 : 제 마음의 기쁨을 표현할 수 있는 곡이면 다 좋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