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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
안녕하세요^^
또 글을 남기는 육아중인 두아이의 아버지입니다.
어제는 오전에 스케줄이 비어서 우리가족모두
핑크뮬리인가 그거 보러 갔어요^^
핑크뮬리는 함평 돌머리해수욕장옆 한옥마을윗동산에
있습니다. ~~^^ 그리 크지는 않아요 하지만 거기를 가면
데이트하는 연인들과 다정한가족들을 많이 보실수 있어요
함평에서 핑크뮬리가기전에 간간히 핑크뮬리가 보이더군요^^
어제 간 그곳의 장점은 핑크뮬리와 한옥마을 그리고 바로앞에
바다가 넓게 보이니 바닷바람을 맞을수있구요 ~
그옆에는 캠핑장이있고 아이들 놀이터가있습니다.
시간되면 구경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별다르지 않는 소소한 일상이었는데 글을 남기는이유는 따로있어요^^ 사실 돌머리해수욕장에대한 애청자여러분들에게
밝힐 저만의 비밀을 여기서 풀어보려고 합니다.
올해 휴가 마지막날 전 잊어버리지도 않습니다. 그날은
8월2일 금요일이었죠
우리가족휴가 마지막보낼곳은 함평돌머리해수욕장으로 정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원두막하나 빌리구요 아이들야외수영장
무료여서 더 좋았어요 캠핑도하고 텐트칠필요도 없구 ㅎ
문제는 아이들수영끝나고 세면장및화장실옆에 있는 야외세면대에서 수영끝난 아들을 씻기는데 이상한냄새가나기 시작했습니다.옆에서 씻고있는 관광객분들도 숙덕숙덕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관광객 1 - 자기야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아??
관광객 2 - 화장실이 옆에 있으니까 이상한냄새가 나겠지...
저도 그러기를 바랬지만 불안한 예감이 문득...
애기들 씻기는데 갑자기 옷에서 황토색물이 밑으로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
아 ..... 부처님 예수님 공자님 이순신장군님 ....
이상황을 어찌해야할지...
씻기는도중에 18개월아들이 기저귀없이 수영복만 입은 상태에서
큰일을 그자리에서 본겁니다....
얼굴에 당황한 기색없이 어차피 냄새 다들 맡은거
그냥 에라모르겟다 씻기자... 이렇게 옷을 벗기고
야외에서 뒷처리를 해줬습니다.
일이 그냥 그렇게 끝나면 다행이죠...
우리가 세면대에서 일을 마치고 애들 닦고있을때쯤
다른팀들이 야외세면데로 왔습니다.
그들 멘트도 다를바가없었습니다.
"아 화장실 냄새 독하네 ~~"
"누가 된장을 하수구에 버려놓고 그냥 가버렸데 "
숙덕숙덕대는 이야기가 저의 마음에 비수로 꽃히더군요 ..
그날 하수구에 있었던 된장찌꺼기들 ,,, 그리고 야외세면장에서
화장실냄새 강하게 맏으셧던 관광객님들
죄송합니다. 저희아들이 거기에서 큰일을 봐서 생긴일이었어요
..
함평돌머리 해수욕장은 깨끗하고 청결하고 관리가 잘된곳입니다. 부디 그날 저희아들이 사고친것때문에 돌머리해수욕장이미지에 금이 안가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날 저희옆에 있으셧던 관광객분들에게
이자리를 빌어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
용서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