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 fm을 아껴주시는 청취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음악과 더불어 청취자 여러분의 좋은 사연을 공유 하고자 만든 참여하기 게시판은
모든 연령충에서 사용하고 계시는 열린 공간입니다.
따라서 운영상 부득이하게 아래 내용에 해당되는 게시물은 게시자의 동의 없이 삭제되며
일정기간 게시판 사용이 제한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1. 인신 공격, 비방성 글
2. 욕설 또는 욕을 변형한 단어가 포함된 글
3. 퇴폐적인 행위를 미화,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는 글
4. 광고 홍보성, 상업성 게시물
5. 게시판 주제에 맞지 않는 스팸 게시물
하늘의 아우 김 일에게~
김왕률
등록일 2019-03-03 14:25:49
|
조회수 73
아우야, 넌 너무도 일찍 갔구나.예순도 안 되어 딸, 아들을 여의지도 못한 채, 손주도 못 보고 그리 일찍 떠날 게 무엇이더냐? 우린 요양병원의 한 병실에서 만났지. 첫 눈에도 넌 핏기가 없는 야윈 모습이었어. 네 말로는 음식 배달차 오토바이 타다 사고를 당했다던데 날이 가도 호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 여섯 달만에 퇴원한 나보다도 1~2년 뒤에 귀가했고 그 뒤 얼마 가지 않아 재활을 위해 통원하는 내 눈에 띄더구나.그 때 직감했어. 병명을 원장도 말해 주지 않음에 심상치 않음을 느꼈고, 이 예감은 현실이 되었지.네 죽음을 네 처로부터 듣곤 그냥 아무 생각도 없이 `어디 잠깐 다녀오고 내일이면 보겠지`했다.사람의 죽음을 자주 목격했기에 별 생각 없었다.막상 곁에 없다고 생각하니 믿기지 않을 뿐이었지.널 처음 봤을 때 강인함을 난 보았다.~중 략~서울 출신인 나와 `완도 촌놈`은 짧은 기간에 많은 얘기를 나누었지.이젠 허무한 과거가 되어 버린 그 추억을 반추하며 살고 있다.언제나 추억은 아름답지.`kIA TIGERS`와 LG Twins`의 관계, 현 정치에의 비판 등은 이미 우리만의추억이 되었지. 머지 않아 네 곁으로 가마.그 때까지 잘 있어라. 안녕~ * `For the way we were`(B. Streisand)~ 띄워 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