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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울린 할머님!

    박병복
    등록일 2018-05-20 15:24:24 | 조회수 67




















































































































































































































































































































































































































    나를 울린 할머님!
    오늘은 장성중앙초등학교
    28회 친구들과 함께 봉사하는 날입니다.
    매주 1,2회 장성관내
    독거노인 가정이나
    장애가 있는 가정에
    전기배선 보수 및 LED 리모컨등을
    현재 진행하고
    있답니다.
    저는 이른 아침에
    동생이랑 아버님 선영에
    잡초 제거후 막걸리 한잔
    올려드리고
    봉사현장 진원면
    산동리에 도착하여
    홀로사시는 할머님댁에
    작업하고 있는데
    저에게 오셨서는
    뭐라도 대접하고 싶은데
    하시면서
    금방 밥하니까
    한술뜨고 가라 하시는걸
    몇번이고 정중히 사양했습니다.
    경험해 보셨겠지만
    사양도 무지
    어럽답니다.
    냉장고를
    열었다,닫았다를 몇번이고 하십니다.
    왜 그러세요?
    대접한것이 없어서
    미안해요.
    할머님 괜찮아요..
    .
    .
    .
    깔끔하게 작업 마치고
    나오는데
    할머님 비닐봉지 한나
    들고 오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시장하니 가면서
    먹으라고 합니다.
    그 봉지안에는 
    당신이 드실려고 둔
    토마토 한봉지였습니다.
    이것마져 사양하면
    그 할머님 무안하실것
    같아서
    할머님 고맙습니다.
    할머님 잘 먹겠습니다.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대문앞까지 나오신
    할머님 두손 잡아드리고
    나오는데
    어찌나 눈시울이 뜨거워
    지던지요.
    진원까지 왔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에 사는 유수복
    친구 
    식사대접 하겠다고
    한걸음에 달려와준 친구!
    신랑이 봉사활동 하는데
    오늘 함께한 분들에게
    맛난거 사겠다고
    광주에서 일부러
    찾아주신 마음 따뜻한 제수씨!
    오늘
    참으로 아름다운 삶을
    보냈던 하루인가 싶습니다.
    세상이 다 멋져보이는
    시간 이었습니다.
    이글을 보시는분께 제안
    합니다.
    꼭 곁에 계시는
    부모님께 전화라도 자주자주
    드렸으면 합니다.
    끝으로
    오늘 아름다운 행사에
    함께해준 많은 친구들 덕분에
    12집 안전하게 마무리
    되어
    고맙다는 표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