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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을 만난지 10년 되었습니다..100살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축하해주세요
2005년 8월 26일 소개팅에서 처음 만나 10년이 지난 2015 8월 26일 지금은 예쁜 딸 둘과 민주 민아의 아빠 엄마의 호칭으로 더 친숙하게 살고 있습니다. 키가 훤칠하고 멋져 보였던 그사람은 지금은 배가 나와 딸들은 "아빠 배에 아가 있어? 언제 나와?"라고 물어볼 정도로 아저씨가 되었네요..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지만 좀처럼 빠지지 않는 살 때문에 요즘 걱정이기도 합니다. 정말 커가는 아이들을 보고 언제 이렇게 컸나 싶을 정도지만 또 어느새 결혼하여 두아이의 엄마아빠가 되어 살아가고 있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애교가 없는 저의 무뚝뚝한 성격에 때로는 재미 없어 하기도 합니다. 저를 대신해 두딸의 애교 덕분에 그래도 웃고 또 직장생활 하는 저를 위해 애들과 함께 시간도 보내주는 멋진 남편입니다.
8월 17일에 둘째 딸 민아의 생일였고 또 다가오는 8월 28일은 첫째 딸 민주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8월에 태어난 아이들의 생일을 챙기기에 더 빠쁘지만
이번에는 늘 한결같이 저를 챙겨주는 든든한 우리 멋진 남편과의 처음으로 만날날 을 축하하고 싶습니다.
어색하지만 전형문 남편님....
지금은 10년을 기억하지만 100살이 되어서도 기억하고 함께 손잡으며 함께한 시간을 추억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사랑합니다.. 하고 전해주세요..
오늘 저녁은 함께 하지 못하고 큰집에 제사가 있어 아버님을 모시고 가는길에 라디오 들을 것 같습니다. 만약 소개된다면 깜짝 놀라겠네요! 조심히 잘 다녀오라고도 전해주세요..
신청곡 되면 이승철의 마이러브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