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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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부자

    김미옥
    등록일 2024-08-07 14:57:23 | 조회수 30
    유년시절을 시골에서 자란 신랑은 비만 오면
    너무도 좋아합니다
    세상에 빗소리는 물론이고 비가 내리면 나는 냄새까지도 좋다고 말하는거 보면 정말이지 이해가 되질않는 저에요
    저는 비가 내리는걸 그리 좋아하지않거든요
    신랑은 어릴적 이야기를 저한테 종종 해주는데
    비내리는날이면 그리 바쁘시던 부모님께서 특히 엄마께서 집에 계시면서 이런 저런 맛있는걸 해주셨다고 하네요 밀가루잔뜩이지만 빵도 만들어주시고 각종야채듬뿍 넣고 부침개도 만들어주시고 엄마랑 즐거웠던 추억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비를 좋아하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신랑이 그런 이야기를 들려줄땐 참 행복한 표정으로 신나서 들려주니까 듣는 저도 너무 행복해오구요 당신은 추억부자여서 행복한사람이다 라고 이야기 해주었어요
    우리아이들도 나중에 이런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찬 사람이면 좋겠단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