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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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편ᆢ

    김미옥
    등록일 2024-05-31 22:26:51 | 조회수 48
    흔히들 주위에서는 이런말들을 하죠
    남의편이라서 남편이라고 한다며
    남편은 내편이 아닌것에 서운해하지말고 그러려니 하자는ᆢ
    젊을때는 그게 이해도 안되고 있을수도 없다고 생각했던 시간이 있었네요

    근데 지금은 이해할수있어요
    그럴수도 있겠지요
    나와 의견이 충분히 다를수 있어요
    내편이 아니여도 나와 의견이 달라도
    이제는 서운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딸아이가 엄마편을 들어주지않으면 그건 너무도 서운한거에요
    어떻게 딸이 엄마마음을 그리 몰라주나싶으면서
    원망스런 마음도 생기는 내자신을 보면
    한심한 마음도 들때가 있구요

    이런 감정이 몰려와 견디기힘들때 친한 언니와 통화를 하다보면
    행복한 투정부리고 있다고 하면서 아들만 둘있는 나한테(언니) 딸이 있다는 자체가 부러움이라네요ㅎㅎ
    살가움이라고는 없는 아들들과 무뚝뚝한 남편이랑
    살아보라네요

    오늘도 결론없는 대화는 이어졌지만
    그래도 언니가 영원한 내편이 되어주겠다고
    우리가 서로서로의 마음 알아주면 된다고 끝을 냈어요
    오래된 인연이 이래서 좋은거겠죠
    내마음 알아주는 한사람만 있으면 되는거겠죠

    신청곡 이선희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