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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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잘못한건가요

    Bae
    등록일 2024-02-01 10:03:23 | 조회수 261
    부장님이 제가 사는곳 근처로 이사를 오셨는데요
    이런 제안을 하셨어요
    "내가 요즘 아침에 운전하는게 너무 힘들더라고 사는데가 근처니까 불필요하게 차 두대 가지고 다니지 말고 카풀 하는거 어때? 대신 내가 기름값 보탤께"
    사실 부장님하고 출퇴근을 같이 하는건 너무나 불편한 일이지만 마지막에 "기름값 보탤께" 이 한마디가 제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안그래도 기름값 많이 들어서 늘 고민이었거든요
    고민 끝에 저는 승낙을 했습니다
    부장님이 기름값 반을 주시면 그 돈으로 사고 싶었던 노트북 할부로 구매가 가능해서 그 욕심에 승낙을 한거죠
    그리고 한달을 카풀을 하고 난 뒤였는데요
    "내가 약속한 기름값 줘야지 자 여기 96800원"
    부장님은 한달 기름값이 얼마 나왔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돈을 주셨어요
    기름값은 30만원도 넘게 들었는데 뭔가 착각하신거 같아서 얘길했습니다
    "부장님 기름값이 이거보다 훨씬 많이 들었는데 왜 96800원을 주신거에요?"
    "아 그거 대중교통 보니까 2200원이더라고 그래서 2200원 왕복 4400원 우리가 이번달 22일 일했잖아 그러니까 96800원이지 뭐"
    "기름값 반 보태주시는거 아니었어요?"
    "난 반 보태준다고 말 안했는데 기름값 보태준다고 했지 그리고 어차피 굴러가는차에 나 하나 탄건데 반을 내가 내는건 좀 그렇지"
    그러고 보니 부장님은 기름값 그냥 보태준다고 한건데 저 혼자 반을 준다고 해석을 한거긴 하더라구요
    이미 승낙해버려서 지금와서 카풀 안한다고 할수도 없고 대중교통비 받고 계속 하는중인데요
    차타고 가면서 대중교통비만 주는 부장님이 잘못인가요 아니면 그냥 기름값 보탠다고 한건데 기름값 반 주는걸로 잘못 생각한 제 잘못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