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찾기

    kbc fm을 아껴주시는 청취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음악과 더불어 청취자 여러분의 좋은 사연을 공유 하고자 만든 참여하기 게시판은 
    모든 연령충에서 사용하고 계시는 열린 공간입니다.
    따라서 운영상 부득이하게 아래 내용에 해당되는 게시물은 게시자의 동의 없이 삭제되며
    일정기간 게시판 사용이 제한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1.  인신 공격, 비방성 글 
    2.  욕설 또는 욕을 변형한 단어가 포함된 글
    3.  퇴폐적인 행위를 미화,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는 글
    4.  광고 홍보성, 상업성 게시물
    5.  게시판 주제에 맞지 않는 스팸 게시물

    우리가족 모두의 힘으로 1년을 버텼다!

    임은희
    등록일 2024-01-05 11:11:25 | 조회수 65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나이 50세 워킹맘입니다.
    제가 딱 이맘때 화장품업계 27년 근무하다가 치킨집 오픈한지 1년이 되었네요.
    주변에서 업종전환한다는 소리에 10에 10명은 다 말릴정도로 오픈준비할때부터 언성도 높아지고 고민도 많았었습니다.저 또한 안해본일이라 겁도 났었는데 코로나를 겪고 화장품매장 2개를 폐업하니 남은건 대출밖에 없더라고요.
    저의 선택지는 요즘은 온라인시대라 꼭 먹을것을 해야 그나마 살아남을수 있을것 같은 생각으로 토끼띠인 만큼 힘찬 23년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딸셋을 키우고 있고 막내가 중2라 제일 맘에 걸렸어요ㅜ 저녁에 밥도 못챙겨주고 학원다녀와서도 혼자 준비해서 먹는 모습을 생각하면 참~ 애잔하더라구요..
    언니둘은 대학생들이라 나름 친구들만나서 해결할수 있는데..그래도 1년을 잘 버텨왔더라고요
    저도 치킨은 시켜서 먹어만봤지 직접 조리도하고 주문도 받고 홀도 달려다니고 6개월정도는 매일 1건씩 사건사고가 일어났던것 같아요..화장품은 온실속의 화초고 치킨집은 매일매일 도깨비시장 같았지요
    그런데 어느덧 1년이 되니 차근차근 고객님과 단골도 형성돼있어서 새해덕담도 나누고 실수도 줄어서 적응하고 있습니다.
    첨 오픈할때는 시차적응 때문에 밤에 잠을 못자서 6키로나 빠져서 48키로ㅜ 저도 거울보고 놀랄정도였답니다.
    가족모두 불면증 때문에 힘들어한 엄마모습보고 서로 조심하고 아침밥도 신랑이 챙겨주면서 가족간의 배려심도 커진것같습니다.
    이 업종을 하면서 제일 아쉬운건 제가 3시~12시 근무라서 우리가족들 한자리에 모여서 식사를 못한다는점이 제일 아쉽습니다ㅜ
    언제 쉬는날 잡아서 꼭~ 올해는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어볼려고 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10-2603-1330
    전남 장성군 진원면산정길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