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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입맞춤**
박화순
등록일 2023-10-24 20: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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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6
도엽님 안녕하세요?
엊그제 농장에있는 과실수마다
빙둘러 땅을파고 퇴비를 잔뜩 올려놓은뒤
다시 땅을골라 예쁘게 정리를하는데
아직 나뭇가지에 달려있는 나뭇잎들이
빨강노랑 어여쁜 자태를 뽐내며 고맙다고
제 볼에 이마에 마구마구 입맞춤을 하더라구요.
처음엔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닦으며
힘들었는데 어여쁜 입맞춤을 받고나니 나도모르게
빵긋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그날저녁 밥을먹으며 아들이
"엄마~이번주말에 어디 단풍구경 가실라우?
제가 기꺼이 기사노릇 해드립죠" 하더군요.
"아뇨~사양합니다 전 요즘 날마다 단풍들과 뽀뽀하느라
무지무지 바쁘거든요ㅎㅎ 멀리갈필요도없고 얼마나좋은디요."
도엽님~
실은 남편과 저는 차타고 멀리가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웬일인지 차타고 놀러단오면 종일 일한거보다
몇배나더 피곤해 녹초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언제부터인지 아주가까운 어등산이나
농장주변 저수지 둘렛길정도 걷는게 넘 좋아한답니다.
암튼 전 요즘 농장에서 알록달록한 단풍잎들과
부딪치며 인사도하고 악수도하며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
엊그제 농장에있는 과실수마다
빙둘러 땅을파고 퇴비를 잔뜩 올려놓은뒤
다시 땅을골라 예쁘게 정리를하는데
아직 나뭇가지에 달려있는 나뭇잎들이
빨강노랑 어여쁜 자태를 뽐내며 고맙다고
제 볼에 이마에 마구마구 입맞춤을 하더라구요.
처음엔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닦으며
힘들었는데 어여쁜 입맞춤을 받고나니 나도모르게
빵긋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그날저녁 밥을먹으며 아들이
"엄마~이번주말에 어디 단풍구경 가실라우?
제가 기꺼이 기사노릇 해드립죠" 하더군요.
"아뇨~사양합니다 전 요즘 날마다 단풍들과 뽀뽀하느라
무지무지 바쁘거든요ㅎㅎ 멀리갈필요도없고 얼마나좋은디요."
도엽님~
실은 남편과 저는 차타고 멀리가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웬일인지 차타고 놀러단오면 종일 일한거보다
몇배나더 피곤해 녹초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언제부터인지 아주가까운 어등산이나
농장주변 저수지 둘렛길정도 걷는게 넘 좋아한답니다.
암튼 전 요즘 농장에서 알록달록한 단풍잎들과
부딪치며 인사도하고 악수도하며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