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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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비 우산속

    박화순
    등록일 2023-09-20 21:00:52 | 조회수 80
    도엽님 안녕하세요?
    요즘 필요없는 가을비가
    너무 자주내려 파란하늘볼시간이
    줄어들어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르겠어요
    5학년 손주들과 넌쎈쓰퀴즈내며
    놀고있는데 손주가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할미~지금이 가을인데 비가와서
    파란하늘도 못보고 속상하시죠?
    그래서 요즘은 이런말이 유행이래요
    봄(아주짧게)여 름(아주길게)
    가을(아주짧게) 겨 울(아주길게)라구요"
    그려? 그말이 딱 맞구나ㅎㅎ
    봄, 여 름, 가을, 겨 울 맞아맞아"
    정말이지 요즘은 옷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나~
    예전엔 철이 바뀔때마다 옷을 사도
    한참 입기때문에 졿았는디 요즘은 금방 철이바뀌어
    앞으로는 여름옷과 겨울옷만 준비할날이 올까 아쉬워요.
    비가내려 우산을쓰고 농장에 돌아다니며
    탐스럽게 익어가는 대추도 하나씩따먹고
    잘 자라고있는 김장배추며 무우를 돌아보며
    벌레도잡곤하는데 이젠 제발좀
    가을비는 그만오고 파란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두둥실떠다니며 우리 고유의명절인 추석준비하는
    상인들과 주부님들의 얼굴에
    보름달같은 환한웃음이 나오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최헌의 가을비 우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