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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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찌감치 명절기분 ㅎㅎ

    박화순
    등록일 2023-09-12 20:20:45 | 조회수 85
    도엽님 안녕하세요?
    아직 무더위도 가시지않고
    추석도 멀었는데 경남 김해가 고향인
    착한 큰 며느리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민어조기를 주문해 택배를 보냈더라구요
    민어랑 조기의 적당한 조합으로 몇년전에
    첨 먹어본뒤로 넘넘 맛있게 먹었다며 좋아했더니
    매년 명절만되면 미리주문해 제입맛을 행복하게하네요
    "어머님 추석다음날이 어머님 생신이라
    젤루 좋아하시는 민어조기 주문했으니
    지금부터 매일매일 맛있게 드세요"
    "에고~명절이다가와 비쌀텐데 번번이 고맙구나~"
    "아니예요. 많이드세요 또 자주 사드릴게요
    어머님의 크신사랑에비하면 아무것도 아닌데요 뭘 ㅎㅎ"
    "암튼 잘 먹을께 담에 또사주라 잉 ㅎㅎ"
    그리고 그날저녁 당장손질해 찜솥에쪄서 참기름 살짝발라
    에어프라이어에 노릇노릇구우니 히야호~!
    환상적인 그맛에 밥한그릇 뚝딱~
    남편도 손주들도 날따라서
    맛있네를 연발하며 깔끔히 먹어치우더군요.
    "그려~명절이뭐 별거야?
    가족이 모두모여 이렇게 맛있는거 먹으면 명절이제 그치?"
    도엽님 우리가족은 그렇게 한바탕웃으며
    착한 며느리덕분에 일찌감치 명절기분 느꼈답니다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