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6월 어느날ᆢ
기다리던 큰언니 내외가
먼 미국에서 왔습니다ᆢ
고향이 그리워ᆢ
형제들이 그리워ᆢ
서울로 경기도로
광주로 순천으로ᆢ
형제들을 만나러 다니는
길에 같이 동행하면서
큰면느리ᆢ
누구의 엄마가 아닌ᆢ
오직 8남매 막내로만
오빠언니들의 사랑을
받으며 다녔습니다
팔순되는 큰오빠부터ᆢ
오시고 다녀야할
오빠언니인데도
우리막내 우리막내 하면서
오히려 저를 위해주네요~^^
즐거운 형제들과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엄마로 돌아와
과일 깎다 다친 딸랑이를
보살피기 위해 대전으로
주야를 뛰는 아들을 위해
광주로ᆢ
빠쁘게 지내다보니
여름의 한복판에 와 있네요~
그렇게 내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손가락 상처도 아물고
시간만큼
여름의 홍수와 불볕더위도가시겠지요ㆍ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이 이어지리라
기원하며 오랜만의 안부를 전합니다ᆢ
도엽님~
작가님~
추억찾기 좋은님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ᆢ

임영웅: 나만 믿어요
조용필: 고추잠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