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다

딸아이 블로그를 보다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이쁜 공주들 100일 축하하고
건강하고 예쁘게 키우세요.
소음 신경쓰지 말고 편히 키우세요"
한 장의 메모가 감동이었습니다.
아래 층에서 남긴 메모라는데 돋보였습니다.
아이 셋 키우는 엄마로서 층간소음이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닐 터 딸아이가 잘 하고 있더라구요.
평상시에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더라구요.
쌍동이 100일이라고 백일 떡도 드리고,
신안 섬에서 시어머니가 손수 만든 손두부도 드리고.

잘 지내고 있는 듯 싶어 든든했습니다.
그리고 딸아이도 좋은 이웃이라고 칭찬했네요.
모든 것은 주고 받기 원칙이 적용되는 거잖아요.
아파트 생활하면 층간 소음 피할 수 없는데
슬기롭게 함께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겠어요.
딸!
잘살고 있네!